시력에 대해

사설 2010. 4. 14. 00:34 |


시각이란게 그리 간단한게 아니다. 3살때 폭발사고로 시력을 잃은 마이클은 40년간 시각장애인인채로 살아오다 실험적인 망막이식수술을 통해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것은 마이클에게는 그저 생물학적 의미에서의 시력회복이었다. 마이클은 그때까지 세상에서 눈에 보이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인식하는 발달 과정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쏟아지는 시각정보들은 혼란덩어리이며 이 시각정보들을 걸러내고 분석하는 능력은 아주 어린시절에 약 9년간에 걸쳐 형성된다. 마이클의 경우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 보이긴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눈과 뇌 사이를 구성하는 시각의 체계를 보면 정말 경이로운 인체의 구조에 대해 감탄을 금치못한다. 마이클은 지금 눈에 보이는 것에 올바른 의미를 부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시기를 놓쳤기때문에 언제 제대로 눈을 쓸수있게 될지 모른다.



위 사진은 홍채안에 칩을 이식해 안경에 디스플레이 햐주는 새로운 디지털가술의 모식도.


분석력은 그저 단순하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수히 많은 경험들을 통해 인간은 자기자신만의 분석력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만 발전시킬 수 밖에 없다. 비단 이것은 시각뿐만이 아니라 모든 감각기관과 뇌 사이에서 이끌어내는 분석의 패턴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지 인간은 이 감각기관들 중 거의 시각에의한 분석에 치중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삶은 시각에 의해 여실히 지배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시각의 발전에 인류발전을 기인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경이롭도록 복잡하게 발전한 시각체계를 너무 당연한 것으로만 인식한다. 인체를 한계까지 끌어붙이면 우리는 미래엔 초인의 영역도 볼수 있을 것이다.

참고:EBS다큐4부작, "인체, 그 한계의 끝"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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