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평생동안 하릴없이 맺어야 하는게 그것입니다.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래야만 하기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것이 없으면 우리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한편으로는 그 인간관계 덕분에,

그 이름만으로도 구토를 유발할 때가 있습니다.

허공에 욕설과 주먹질을 하도록 자석처럼 나를 이끄는 것이 그것이기도 합니다.

그 무지하게 권태로운 것 때문에 내 자신을 삭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누구나 배울점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서 항상 나는 배움의 자세로 일관하며 살아가지만,

공적인 관계로 엮여있는 상대방들과의 소통은

야속하게도 나 자신에게 "그들은 경솔하기만한 인간"이라는 확신을 안겨주는데 혈안이 되곤 하죠.

왜 그들은 뒷일을 생각하지 않는것일까요?

왜 서로를 못잡아먹어서 혈안이 된것처럼 행동하는 것일까요?

누가 그렇게 하라고 시킨건 아닐테고....

야속한 한마디의 말과 행동이 서로에게 피해를 주기만 하는데 말이죠.

게다가 그것은 주로 자신만을 위한 어떤 목적을 기반에 두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심지어는 커피숍에서도 배앓이를 합니다.





나 자신부터 그 사람을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상대방에게 인정받을 수 있겠냐는 사람이 계신가요? 

웃기지 말아요.

아무리 나를 낮춰도 내겐 지켜내야 할 일말의 자존심이란게 있다고요.

덕분에 배려하지 않는 상대에게 나를 관철시키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예전엔 다르게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겸손과 배려에 무지한 사람에게 나 자신이 먼저 배려와 겸손의 미덕을 배풀면,

곧 그 사람도 나를 배려하게되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고, 통쾌한 것일지 상상만해도 재미있는 일이었죠.


하지만 세상은 항상 그런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니었어요.




왜 많은 수의 어른들은 그리도 딱딱한가요?

어른스러운게 그런것인가요?

자꾸만 그런 어른들을 보면, 누군가에게 강압적으로 만들어진 듯한 인생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과의 소통엔 먼저 숨이 막힙니다.


이런 어른들의 인간관계를 이해하는 역겨운 과정이

어른이 돼가는 과정과 같은 것이라면,

나는 어른이 되길 거부합니다.

어른들이 강인한척해도 항상 외로워 보였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아집과 편견과 권태와 이기심에 찌들어 진정한 인간관계의 의미를 상실해가는 대다수 어른들의 모습에 신물이납니다.

껍데기뿐인 인간관계에 심한 갈증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따라 맑은눈을 가진 사람이 그립습니다.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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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10498jasonjordans.com/ghd.php BlogIcon ghd 2013.07.17 09: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