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는어플을 발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어플이 제가 봤던 어플중 가장 맘에 드는 어플인데요, 가격도 공짜입니다.^^
이것은 iReadItNow라는 앱스토어 어플인데, 앱스토어에서 지니어스가 제게 추천해준 어플중 하나입니다.

itunes 어플다운 - 아이튠즈 바로가기

itunes 유저 평점 - 






처음 iReadItNow를 실행시키면, 아무것도 나오질 않습니다.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 책을 추가해줍니다.






책 추가 화면이 뜨면 책표지사진, 타이틀, 작가외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나옵니다. 이걸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해 iReadItNow어플은 웹상의 책데이터를 통해 책의 정보들을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Google book search기반으로 검색하도록 돼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웹기반을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제목이나 저자등으로 검색해서 나온 적절한 결과물을 찾아 선택하면, 책의 표지, 출판년도, ISBN넘버, 페이지 수까지 기록이 됩니다.



책을 찾아서 추가했으면, 이제 이책에 대한 읽기 정보를 입력 할 수 있습니다. 읽기 시작하기/이미 읽었음/위시리트스 중 하나를 선택해 태그를 추가할 수 있고, 책에 대한 메모나 기억에 남는 구절, 별점등을 달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http://firstlub.tistory.com/269


저는 이제 막 구매해 날짜별 데이터가 없어 http://firstlub.tistory.com/269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발췌해 왔습니다.^^; 이렇게 최근 7일간의 책읽기 실적(?)을 개략적으로 표시해 주는 그래프가 자동으로 작성이 되고, 페이지 수도 표시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http://firstlub.tistory.com/269


iReadItNow는 커버플로우 식으로 책을 정렬 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아이패드와 찰떡궁합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iPhone OS4.0의 iBooks가 이 어플의 기능을 몽땅 지원해버릴지도 모르겠군요.



iReadItNow는 제가 읽은 책들에 별점을 메긴 것을 원 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정말 BookWorm들께는 천금같은 어플리케이션인 것 같네요.


저장된 데이터는 트위터와 연동시킬 수도 있어, 자기가 어떤책을 읽기 시작했으며, 어느부분을 읽고 있는지도 맨션을 날릴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입니다. 트위터로 이 책에 대한 읽기 피드백을 받는것도 참 괜찮은 것 같습니다. 책읽기가 취미라 읽고 있는 책들에서 인상깊은 부분을 메모하려할때 제대로 된 어플이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iReadItNow는 제 가장 큰 불편함을 해소해 줍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11점을 주고싶을 정도의 훌륭한 어플입니다.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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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치 소용돌이 같다. 강렬히 끌어당기며 으스스하고 또한 월등하다." -예술과 문학-





김영사 트위터 이벤트로 내게 배송되어온 온 이 책. 아니, 그 책 Das Buch.
잔뜩 기대에 부풀어 포장지를 뜯고 나온 것은 소리지르는 남자 그림이 그려진 검은색 표지였다.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소설보다 에세이를 즐기는 내 독서편식때문에 바로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책을 책장에 꽂기도 전에 이걸 꼭 읽어야만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부터 그런 느낌이 든건가?
이벤트에 당첨되고 마냥 책이오기만을 기다리다가, 갑작스레 배송되어 온 이책의 표지를 보고나서부터 일까?
아니면, 사이클을 하며 처음으로 책장을 펼쳐 프롤로그를 보기 시작했을때부터 일까?

강렬한 끌림에 미친듯이 활자가 내 머릿속에 들어왔고, 2시간도 안걸려 책한권을 다 읽었다.
꼭 이 책의 주인공 비블리씨의 삶이 내 삶에 빙의된 것처럼.
책 한권을 읽는 동안 전체적인 맥락은 하나도 머릿속에 남지 않았다.
이 책에 대한 글을 쓰는 지금 내 마음도 사실은 불편하다.
우습게도 이 불안함의 원인은 나도 오늘 저녁 잠자리에 들면, 책으로 변해버리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아무튼 나는 책을 단번에 다 읽었고, 감히 이 책을 평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때까지 책을 너무 편식해서 읽어서 그런건가?'
'내 분석력이 이토록 모자랐던가?'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꼭 서평을 쓸것이라고 트위터에 알린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읽고 나서 도무지 뭐가뭔지 알 수도 없는데,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저 책을 읽고 난 뒤의 혼란스러움, 내 편향적 독서습관, 내 모자란 집중력에 대해 얘기할 수 밖에 없지 않는가.
심지어는 이 책의 가치조차도 전혀 가늠할 수가 없다....

"책이 되어버린 남자"라는 한국판 이름은 뭔가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키지만,
원어인 "Das Buch(그 책)"라는 책 제목은 영혼이 쏙 빠진 느낌이 든다. 다르게 말해서 섬뜩하다.
내가 분석한 것은 오직 하나,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쓰여진 이 책이 책에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리고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책이란 이런 것 이다.'라고 우리에게 가르치는게 아니라, 독자에게 사람과 책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만을 제공한다. 소설의 내용은 완전히 말도 안되는 것이다.
정말로 책이되어버린 비블리씨가 현실에 존재헀을리 만무하나,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이 자신을 읽고 있는 나를 보고있을 수 있다는 상상을 했다. 내 평생처음으로 책이란 물건에 존재의 의미, 다시말해 자아를 부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소설속에는 이런 인상깊은 구절이 나온다.

"책, 곧 죽은사람이 산 사람이 가진 특권보다 우월한 권리를 행사한다."



2001년에 쓰여진 이 책이 2010년을 살고 있는 내게 일으킨 동요는 2110년에 이 책을 읽는 사람도 느낄 수 있을것이다.
작가의 이야기는 책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책속에 머무르고 그것은 책의 운명이 된다.

"운명이란 바로 당신들이 지닌 책. 책은 저마다의 운명이 있으니,"



평생을 책들 속에 파뭍혀 지내오던 비블리씨가 마침대 "그 책"을 통해 책이 됐을때, 그는 영원히 살 수 있었다. 인간의 운명은 유한하고 일회성이 있다. 하지만 책은 책을 다 읽고, 다시 뒤집어 앞으로 펼쳐나가면 다시한번 그 운명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비블리씨는 결국 인간으로 되돌아 오고 만다. 그리고 비블리씨를 책으로 만들었던 "그 책"은, 소설 말미에 다른 주인의 손에 들어가 다시 한번 그 운명을 시작하려 한다. 새 여주인도 아마 책이 되겠지.

사람이 "그 책"이 되서 운명을 다하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와 죽으면, 새로운 사람이 다시 "그 책"이 되어 새로운 운명을 시작한다. 이런 "그 책"의 끔찍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잔인한 설정 덕분에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 것 같다. 
"책안에 있는 작가의 운명은, 다시 처음부터 읽는 행동을 통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오늘 밤에 책이 되는 꿈을 꿀 것만 같다.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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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있어 책이란,

종교를 제외하고, 가장 위대한 스승이다.

 

책 한권을 읽을때마다 어떤식으로든 내 삶에 변화가 생겼고,

이별, 중독, 우울, 결핍, 권태 같은 것의 해결엔 운동보다 책의 힘이 더 컸다.

 

쌓여있는 나의 유아기적 분노가

독서라는 방법으로 투사되고 있는 것이라면,

나는 앞으로도 계속 책에 의존적인 삶을 살 생각이다.

 

책을 소유함에 있어서는, 결코 시기심이나 질투가 없었다.

그저,

한번쯤 더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다름 사람에게 이 좋은 책을 빌려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대출기한에 좆기지 않고 자유로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고(나는 한번에 여러권의 책을 읽기도 한다.)

나는 책을 구입한다.





요즘 무소유를 비롯해 고인이 되신 법정스님의 유작들이 매주 베스트셀러 1위부터 8위까지를 꿰차고 있고,

무소유는 중고가로 20만원에 육박하기도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TV에선 경매로 나온 무소유중 한권이 2억원을 호가하기도 했다는 뉴스가 방영돼,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저 돈을 주고 산 사람들은 과연 책을 읽기나 할까?

설령, 훗날 읽기위해 그 책을 산 사람이 있더라도,

그 책으로 인해 그 사람이 체험하는 변화는, 깎인 통장 잔고뿐일 것이다.

책은 독서하기 위해 있는것이지 소유하기 위해 있는것이 아님을 그런사람들은 배워야한다.





다소 숨이 막히는 상황이지만, 나는 책의 이런점까지도 사랑한다.

무소유라는 책의 제목으로인해, 무지한 우리들이 소유를 역설하게 된점은 분명,

책이 또다른 방향으로 우리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지 않을까?

 

다시한번 묻습니다. 당신들은 스승을 팔아먹는 버릇없는 낙제생이 아닌가요?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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