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docs, 아이튠즈, 블로그, 마이크로 블로그등을 아우르는 클라우딩 컴퓨터 기술.(데이터베이스기반)
인터넷으로 클라우딩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전자기기(스마트폰, 넷북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웹접속이 가능한 3G, CDME, WiFi등의 통신망.
스마트폰과 클라우딩 컴퓨터의 메모리사이를 매개하는 소프트웨어.
스마트폰에서 모든 형태의 자료를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덧붙여 모든 형태의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구비한 스마트폰.
(카메라, 스캐너, 필압감지타블렛, 음성인식/녹음, 단파송수신기, 리핑트레이...)


에 열거된 사항들은 토탈리콜(total recall)을 향해 제가 현재까지 생각할 수 있는 구비조건들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연상을 통해서 자료를 검색하고 수집합니다.
그래서 인간의 뇌는 저장공간에 비해 자료의 이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컴퓨터안에 디지털화된 자료는 이 연상기법의 한계를 극복하는 형태로 저장/이용이 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정보의 디지털화는 매우 쉬워서,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저장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고든 벨은 이를 그의 저서에서 라이프로깅이라 일컫습니다.
누구나 원하는 것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을 수 있고,
소리를 녹음할 수 있고,
메모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적절한 형태로 리핑해 웹공간에 순식간에 전송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다른사람이 저장해놓은 자료들에도 접속 할 수 있고, 라이선스만 부여받는다면 변경/이용할 수 도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간단히 아이폰만 있으면 이 모든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온통 찍어대고, 써댄것들을 웹상에 올리느라 많은 시간을 씁니다.
수집광이기도 한 저는 예전부터 한번 가진것은 잘 버리지 않고 각각 특성별로 분류해 보관해 두는 버릇이 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자료들은 훗날 내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타임머신이 실제로 개발되지 않더라도, 예전 자료를 찾아보는 것만으로도 타임머신을 타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자료들의 관리입니다.
나중에 다시 꺼내보지 않으면 그것들은 기억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그저 종이쪼가리, 혹은 비트(bit) 일 뿐일 것입니다.
저장기술의 발전은 무어의 법칙을 따라 미친듯이 성장해, 불과 몇십년동안 왠만한 김치냉장고크기의 20메가바이트 하드디스크 시대에서 책한권 부피의 10만원짜리 1테라바이트 하드디스크의 시대로 발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는 무어의 법칙을 따를 것이므로, 저장공간의 한계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그러나 이 저장된 자료의 검색/이용 기술의 발전은 하드디스크의 발전속도에 훨씬 뒤쳐져왔습니다.
'그렇다면 구글은 뭐가되냐?'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실제로 구글의 그것은 정보의 바다에서 물안경만 가지고 돌아다니는 것 정도밖에 안됩니다. 그만큼 자료는 방대합니다. 우리는 정보의 바다속에 그저 빠져있습니다. 이 정보바다에 빠져 살며 모든 정보를 열람하기위해선 수중음파탐지기, 심해잠수정, GPS 그리고 심지어는 작살이나 어뢰등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에 검색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를위해 먼저 도서관에 꽂힌 책을 예로 들어보죠.
도서관에 과학책장과 수필책장이 있다고 한다면, 아이슈타인의 과학수필인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책은 과학책장에 꽂혀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책은 한권이므로 수필책장에는 그 책이 꽂혀있지 않습니다. 도서관 이용자들은 이 책을 찾기 위해서 과학과 수필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검색해야만 합니다. 이는 두개 책장이 있을때의 이야김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사서들을 귀찮게 만듭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듀이(Dewey)의 십진분류법에 따를 뿐만아니라 각각 책한권에 대응하는 카드를 만들어 이를 분류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자음순서검색, 카테고리검색, 저자명검색, 출판사검색, 출간연도검색, 국가검색등을 통해 복도를 사방으로 찾아헤메는 수고를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컴퓨터의 오퍼레이팅 시스템도 이와 유사한 구조를 가집니다. 모든 파일에는 그 파일에 최종접근자, 파일용량, 포멧, 이름 등을 기억하는 별도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메타데이터(metadata, 속성정보)라고 합니다. 이를통해 우리는 자료를 분류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일방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등장한 것이 바로 태그(tag)입니다. 태그는 자동 추출해 달아질 수도 있고, 작성자가 직접 달 수도 있는 것입니다. 태그를 통해 다양한 연상의 실마리를 만들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수 있습니다.





요즘 저는 되도록이면 모든 기억들을 기록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문득 차량에 블랙박스를 단게 떠오르네요. 이것도 모든것을 기억하려는 제 본능인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종종 효과적인 메모를 도와주는 어플이 나왔는가 앱스토어를 들락날락 거리기도 하도, 트위터도 합니다.
여기서 트위터는 기억에 대한 타인의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훌륭한 기억의 보상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적절히 저장된 기억들은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증거가 되며,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이폰과 트위터 그리고 블로그만으론 모든 종류의 내 기억을 저장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많은 인간의 생체 저장방식중에서 아이폰으로 따라할 수 있는 것이라곤 청각과 시각 뿐입니다.
아직 그때의 맛과 촉감과 냄새와 감정을 담을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검색기술과 저장기술이 발달하더라도 정보의 양이 과도하게 많아짐에 따른 유용성의 감소는 어쩔수 없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들은 토탈리콜이 결국 개개인을 정보에 둔감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분명 인간은 본능적으로 기억의 발전을 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언젠간 완전한 기억을 이루는 날이 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역사상 그 어떤것보다 더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이 될 것 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된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과정도 훌륭한 비지니스 모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트위터를 켤때마다 부담스러운 타임라인에 절망하는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효과적인 자료의 관리와 연결 매커니즘의 부재" 이것이 바로 현대사회의 블루오션 컨셉트를 잡는데 가장 강력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요? 누구든지 미래에 이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은 지구 최고의 기업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안드로이드, 매킨토시, 윈도우 OS대결구도가 이와 관련된 것이 될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런 어려운 세상에 태어난것은 행운인건가요, 아니면 축복인건가요?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늘도 역시 우리들 모두는 140자를 생각하면서 트위터 맨션을 남기고, 커뮤니티사이트의 댓글과 트랙백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 역시 트위터리안(Twitterian)이다.

DSCF0497
DSCF0497 by VoIPm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태어나면서부터 기술을 접하며 살아온 세대에게 이미 인터넷이전, 구체적으로 말하면 디지털 혁명 이전 기성세대의 가치관이나 학습방법, 생활양식들은 더이상 최선책이 아니며, 진부한것 이하의 유물로 자리잡아버린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모든것의 시발점이된 인터넷은 기술의 발전을 정보의 대범함으로 바꿔 놓은 듯 하다. 미이스페이스, 네이트, 블로그, 그리고 이모든 것들을 마이크로 블로그의 형태로 묶는 트위터 등은 이 세상 모든 정보와 사람들을 완벽하게 묶어버렸다. 게다가 이에 발맞춘 포터블 디바이스의 경이로운 하드웨어적 발전은 클라우딩 컴퓨터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간의 역사속에서 인간은 무엇인가를 얻으면 다른 어떤것을 잃어 왔다.

Odysseus Overcome by Demodocus' Song, by Francesco Hayez, 1813-15


 오딧세이나 시리우스관련 사료는 고대 시인들의 기억력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알려준다. 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그당시의 인간들은 지금에비해 엄청난 기억력을 갖고 있었지만 금속활자의 개발로인해 지금 인간의 기억력은 그당시의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버렸다고 한다. 심지어 앞으로 펼쳐질 클라우딩 컴퓨터 세대에서는 더이상 인간이 기억할 필요가 없게됭 것으로 보인다. 이제 학생들은 넷북으로 인터넷 실시간 강의를 들으며 피드백 플러그인을 이용해 관련 질문을 원격으로 실시간 첨삭받고, 남은 강의를 버스에서 듣기위해 멀티테스킹으로 PMP용 인코딩을 할 수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듣고 싶은 음악이 았으면 mp3 플레이어를 통해 얼마든지 들을 수 있고, 실시간 팟캐스트로 언제든지 인기동영상을 시청할 수있다. 이런 삶의 변화는 단기적인 주기를 가지고 시공간의 제약이 적어 즉각적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뇌를 두갈래로 만들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좌뇌와 우뇌가아닌, 부분과 전체로서 말이다. 덕분에 우리는 욕구가 생겼을때 그 즉시 충족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게됐다.


 모든 일상의 생각들은 그저 140자 정도의 단편적인 것들이며, 전체의 속한 한 부분으로서가 아닌, 연결이 결여된 독립적인 형태로만 미친듯 웹상을 떠다닌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인터넷 공동체는 단편적인 생각의 열거엔 탁월하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것엔 완전잼병이러눈 것이다. 그것을 연결해 자신만의 새로운 긴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아쉽게도 지금의 교육은 이 중요한 연결의 과정을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이세계는 교육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200페이지가 넘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는 것은 책 스파크웹이 경이로운 이용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시내에서 분명히 엄청난 고문이나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시댜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의 교육시스템을 조속히 구비해야만한다.
언제나 나는 연결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통해 이 시대에 걸맞는 연결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것이지 싶다. 내가 이질적인 두 학문인 과학과 예술이 양립하는 자동차라는 분야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것도 아마 그때문일 것이다. 갑자기 정보 사이의 connection을 사업모델로 하는 새로운 사업구조나 금융상품을 개발해보면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친다.




어쨌든 나 또한 잠자리에 들기전에 침대에 누워 아이팟과 와이파이의 편안함을 실감하며 글을 포스팅하고있다. 아니, 실감한다는 것은 솔직한 말이 아닌것 같다. 이렇게 처음해보는 취침전 포스팅에 낯설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고, 오히려 몇시간 전만 해도 가로자판이 되지않는 티스토리 어플의 불편함을 토로하던 내가, 지금은 비교적 낮은 오타율로 무시무시한 속력으로 조그만 자판을 두들기고 있으며, 쓰고 있는 시간이 문득 1시를 넘기고 있다는 사실이 낯설 뿐이다. 나도 그사이에 작문과 포스팅 발행의 욕구때문에 첨단 기술을 무의식적으로 스폰지처럼 흡수해버린 것일까?

그리고 예전에는 그 모습들을 상상도 못했으나 지금은 우리들 모두가 앓고있는 정신적인 질병들-우울증, 쇼핑중독, 인터넷중독, 이혼, 성매매, 강박장애와 같은 것들은 모두 디지털 시대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얻은것들로부터 초래된 상보적인 결핍들인 것인가?



무엇이 어떻게 인류사회를 변화시키든 우리 인류는 항상 단합해 그것에 적응해 왔다. 지금 시대에 무슨 가치가 절대적인 옳음과 최선을 결정하는지는 미래의 후손들이 결정할 것이지만, 한가지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것 같다. 기술의 발전을 만드는 것은 인간이며, 인간은 항상 그것에 앞선곳을 봐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 자체에 의해 허둥지둥 쫓겨지고 있는 것이다. 내일은 또 이 포스팅의 발행을 위해 일찍일어나야 할 것만 같다.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designeer shyfragrance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