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기술이란 사람이라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계를 편하고, 값싸고, 내구성 있게 연결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좋은 터치 펜이란 무엇일까?

좋은 터치 펜은 좋은 기술이 반영된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터치 펜은 사람의 아날로그적인 "필기 입력"을 거부감 없이 디지털화 시켜 줄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야 한다. 시중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정전식 터치펜이 있다. 하지만 그 태생적인 한계때문에 인튜어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사실과도 같은 필기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물론 아이패드에 수신기를 붙이고 초음파를 이용해 필압감지를 유도하는 방식의 "비싼"터치펜도 있으나, 가격을 봐도, 그 쓰임새를 봐도, 너무 과도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시중의 "그저그런" 터치펜 중에 좋은 터치펜은 무엇일까?

내가 찾은 답은 JOT pro다.

 

 

 

일단 터치 펜이건 일반 펜이건간에 내가 필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펜촉의 굵기이다.

JOT pro를 제외한 거의 절대다수의 터치펜들은 손가락만한 굵기의 고무팁을 사용하고 있다. 정전식 터치패드는 전기신호를 필기하면서 안정적으로 잡아내야 하기때문에 고무팁의 굵기가 어느정도 굵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렇게 굵은 고무 팁으로는 세밀한 필기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그런점에서 JOT pro는 기존의 고무팁 방식을 기발하게 해석해내는데 성공했다.

 

 

 

 

JOT pro의 앞에 달린 고무 디스크를 이용해 정전식 터치패드에 전기신호를 안정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정도의 고무면적을 유지하면서도 디스크 중앙에 펜촉을 장착하여 가느다란 펜촉으로 필기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JOT pro 역시 다른 터치 펜과 비슷한 크기의 접촉면적을 가지지만, 디스크 중앙의 펜 촉이 주요 접점이 되기때문에 사용자는 펜 촉끝으로 필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전식 전용 JOT 펜은 mini와 pro 두 가지 모델이 있다. pro는 아이패드에 자석으로 딱 달라붙을 수 있다는 점과 잡는 부분에 고무패치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 mini는 자석기능과 고무패치가 없는 대신 비교적 컴팩트한 사이즈에 클립처럼 끼울 수 있는 디자인이 장점이다. 필기감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컴팩트함을 중시한다면 미니를 택하면 되고, 좀더 묵직한 필기감을 원한다면 프로를 택하면 될 것 같다. 물론 JOT pro도 JOT mini처럼 다양한 색깔의 디자인이 있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당연히 디스크 부분이다. 고무팁이 생략되고 고무디스크와 볼베어링이 들어가서 실제 펜의 디자인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내가 생각했을때 JOT mini와 비교하여 JOT pro의 가장 큰 장점은 고무패드다. 이 고무덕분에 미끄러질 염려도 적고, 장시간 사용시에도 피로감이 덜하다. 그 외에 JOT pro는 아래의 사진처럼 아이패드에 자석처럼 달라붙어 스마트커버처럼 붙었을때 rock을 걸어주는 기능까지 고려했다. 실제 사용해 보니 그다지 쓸모있는 기능은 아닐 것 같았다.

 

 

 

 

 

JOT의 제조사인 Adonit사의 홈페이지에서 JOT 펜의 지원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JOT의 성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하고 있다. 젠브러쉬나 스케치북과 같은 유명한 어플들을 JOT과 잘 어울린다고 자신있게 웹에 띄워놓은걸 보면 펜의 성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아이패드를 필기용으로도 고려중이라면 jot pro와 아래 3가지중 하나의 필기 어플을 추천한다. 사진은 위에서 아래의 순으로 U pad, Bamboo paper, Goodnote이다. 사용해 본 결과 기능은 필기감은 다들 비슷하고 노트 필기를 지향하는 메인 컨셉은 같아서 어떤 어플이 더 좋은지는 사용자마다 다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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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7 14: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폴라 2013.03.26 1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스크래치 대박,,, 산지 한달도 안되서 액정패드를 갈았죠;;;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은 펜이에여

블로그 타이틀

My Portfolio 2012.10.07 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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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의 멤버(구조용 부재)에는 자연에서 배운 점을 적용시킨 곳이 많다. 그 중 하나가 Bulkhead혹은 Gusset이다. 속이 텅 빈 멤버는 점하중이 작용할때 빔 자체의 강성이 시스템의 강성으로 약 2%밖에 발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각 부품의 마운팅 부위와 같은 점하중이 작용하는 곳에 벌크헤드를 두어 점하중에 의한 Shear load를 분산시키고 시스템의 강성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이 방법 속에는 대나무의 마디와 같은 원리가 담겨있다.

           



 옛사람들은 대나무의 마디를 일컬어 ‘포절지무심(抱節之無心)’이라 하여 "대나무는 속은 비어 있어도 허식이 없고 단단한마디에 의해 절도를 지킨다.”라고 했다. 대나무는 일정 간격으로 마디를 형성하면서 바람에도 부러지지않을 수 있는 강성을 확보하는 영리한 식물이다. 사람은 대나무에게 차체설계의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다. 어쩌면 자연은 인간이 앞으로 발명하고 개발해 나갈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소름끼치는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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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아무개 2012.10.07 21: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걸 적용한 인간의 지혜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갑니다

  2. 이아무개 2012.10.07 21: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런 걸 적용한 인간의 지혜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갑니다

  3. Favicon of http://frk.pandoracharmsxx.com/ BlogIcon pandora online 2013.04.29 08: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나는 너를 생각한다.

  4. Favicon of http://7415.blatsoffcomics.com BlogIcon ghd 2013.07.18 09: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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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프레임

사설 2012.10.04 23:51 |



사진 작가가 멋진 작품을 찍지 못하는 이유는 사진기의 성능에 있다기 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하는데 있다.

- 최인철의 [프레임] 중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는 여러가지 사건을 접하게 된다.

그때마다 우리는 각자의 프레임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반응한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진과 인생은 닮아있다. 당신이 바라보는 프레임에 따라 결과물은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만약 삶의 현상에서 당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나쁜 결과가 초래됐다면,

그것은 그 당시 사용한 프레임이 좋은것이 아니라는 것과 같다.

내가 사진을 배우려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프레임을 알아야하고,

나는 사진으로 프레임을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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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og.ibk.co.kr BlogIcon SMART_IBK 2012.10.05 10: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남들이 보지 않는 시각으로 찍는 것.. 프레임 잘 잡는 남다른 센스.. 저도 많이 공부해야겠습니다^^